떠나버린 돼지
한용석
2020-08-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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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버린 돼지 | |||||||
한 용 석 집사 | |||||||
아~ 그대는 말없이 떠났어도, | |||||||
나의 마음은 공허함에 손끝이 떨려오네요. | |||||||
매주, 주일이면 벽쪽 한 편에 앉아 서튼 찬송을 하며 | |||||||
점심에 식당 에어컨 앞, 둥근 탁자에 둘러 앉아 | |||||||
돼지 네마리 모였다고 껄껄 웃으며 담소하던 | |||||||
그대의 모습이 지금도 선~한데 | |||||||
이제는 어딜 가야 만날 수 있겠소? | |||||||
답답한 친구야! | |||||||
그리도 그 길 가는게 뭐가 그렇게 바밨나? | |||||||
말없이 훌쩍 떠난 그대가 야속하구먼! | |||||||
훗날, | |||||||
그대 있는 곳에 찾아 가거듣 | |||||||
모른채 하지말고 | |||||||
조촐한 환영식이나 벌려 주시게! | |||||||
2020년 8월10일 | |||||||
이생에서 함께 하던 친구가 ∙∙∙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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